만약 분산이 0이라면 모든 값이 상수이므로 변동이 존재하지 않습니다. 따라서 확률변수가 변동성을 지녀야만 실제로 표본을 관측했을 때 변동이 나타납니다.
2. 통계학 관점에서의 변동성: 관측대상은 집단
통계학적 측면에서 변동성은 실제 관측된 집단의 데이터 $\{x_1, x_2, \cdots, x_n\}$의 퍼짐을 수치화한 것입니다. 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가 관측된 집단, 즉, 표본의 총제곱합(total sum of squares, $SS_T$)과 표본의 분산($s^2$)입니다. 제곱합은 관측값이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제곱하여 합한 값입니다.
$$SS_T = \sum_{i=1}^n (y_i – \bar{y})^2$$
분산은 집단의 총제곱합을 집단의 크기로 나누어 표준화한 값입니다. 특별히, 집단이 표본인 경우 표본의 크기, $n$이 아니고 자유도 $n-1$로 나누어 표본분산을 구합니다.
$$s^2 = \frac{SS_T}{n-1}$$
만약 집단에 변동성이 없다면 모든 값이 동일하여 제곱합은 0이 되고, 분산도 0이 됩니다. 따라서 집단이 변동성을 지녀야 실제 관측값에서도 변동이 나타납니다.